포스코가 지난 10년간 벤처기업을 꾸준히 지원한 성과를 공유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이하 IMP) 1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미래 10년을 설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그간의 IMP 노력과 성과를 조명한데 이어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비전도 선포했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했으며,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가운데 53개 기업은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벤처기업들의 가치가 밸류업 될 수 있도록 창업보육 및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도왔다. 또 국내 최초로 액셀러레이터(창업 초기 단계 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IMP펀드) 등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상장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가 현재 2조원을 넘어가는 성과를 올렸다.
실례로 IMP 출신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지난해 IMP기업으로 선발된 '페이히어'도 모바일 POS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론칭하고 3천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는 앞으로 IMP기업 선발부터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전환하는 그룹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시드(Seed) 사업군 등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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