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등급 커트라인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시험이나 올해 모의평가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송원학원과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등 입시 업체들은 19일 수능시험 등급 예상 커트라인을 발표했다.
국어 영역 화법과작문은 1등급(원점수 기준)은 82~85점, 2등급 75~83점, 3등급 67~77점으로 예상됐다.
언어와매체는 1등급 82~84점, 2등급 74~81점, 3등급 64~74점으로 국어 영역 모두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을 넘지 못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확률과통계 1등급이 85~89점, 2등급 75~85점, 3등급 62~78점이었다. 미적분 1등급은 81~85점, 2등급 71~82점, 3등급 60~76점으로 집계됐다.
기하 1등급은 83~86점, 2등급 73~84점, 3등급 61~77점으로 수학 역시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 아래로 떨어졌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기 때문에 1등급 비율로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시험 영어 영역은 1등급 인원이 12.66%일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
반면 올해는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줄고, 간접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돼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입시업체들의 1등급 비율 전망은 10%를 채 넘지 않았다. 송원학원은 영어 1등급 비율을 6%로 내다봤고 유웨이는 8~9%, 이투스는 6~7%, 메가스터디는 5%로 전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절대평가인 영어의 난도가 전년도 수능보다 올라가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 수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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