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1'를 계기로 대전 엑스포에서 개최된 '세기의 게임 대전' 행사를 방문, 게임 실력을 뽐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청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 대전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5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기의 게임 대전 행사 참석 소식을 담은 글을 게재, 현장에서 갤러그와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을 즐겼다는 내용 및 사진도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만 지킨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스타 개막에 맞춰 대전에서 열린 세기의 게임 대전에 참가했다"며 "오랜만에 갤러그 100만점 찍던 왕년의 게임 실력을 발휘해봤다. 프로게이머 분께 카트라이더라는 새로운 게임도 배워봤는데 갤러그보다는 어렵더라"고 했다.

▶갤러그는 일본 남코가 1981년에 처음 선보인 고전 슈팅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오락실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고, 이후 가정용 게임기를 비롯해 PC, 모바일(휴대폰)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긴 스테디셀러 게임이다.
갤러그에서 표기할 수 있는 최고 점수는 99만9천990점인데, 이후부터는 리셋이 돼 0점부터 다시 점수가 매겨진다. 이재명 후보는 이같은 상황까지 확인하는 고수의 실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국내 대표적 게임회사인 넥슨이 출시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리이더 역시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어 갤러그에 버금가는 수명을 자랑한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게임 관련 정책 공약을 밝혔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게임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최근 이재명 후보가 집중하고 있는 2030 공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는 "게임을 마약 취급하던 때도 있었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폐지된 '강제적 셧다운제' 같은 불필요한 규제가 바로 그런 편견의 산물"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산업 육성을 해보자는 생각에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신설 등 인프라 구축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상무 e-스포츠 선수단'을 창설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행복하고 경제도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질 수 있도록 게임 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 믿는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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