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독] 대구 20대 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직위해제'

주차 車 들이받고 3㎞ 가량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 거쳐 형사 절차가 끝나는 대로 징계 여부 결정"

지난 20일 밤 대구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직원들이 북구 복현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이달부터 시행된
지난 20일 밤 대구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직원들이 북구 복현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이달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로 인해 각종 모임 등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오늘 새벽 대구의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을 부딪히고 도망치다 검거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4분쯤 대구 서부서 교통안전계 소속 20대 A경장은 달서구 두류3동 파출소 앞 편의점에 주차된 차량을 충돌한 뒤 도주했다.

이 사고를 현장에서 목격한 파출소 직원이 중구 남산동까지 약 3㎞ 가량을 뒤따라가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경장을 오늘 직위해제를 한 상황이다. 조사를 거쳐 형사 절차가 끝나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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