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 1번 문항 지문으로 '독도'가 등장했다. 지난해 빠졌지만 올해 수능에 다시 등장했다.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위치와 영역을 묻는 문제로 독도, 마라도, 이어도, 백령도를 예시로 든다. 그 중 우리 영토 최동단 독도와 최남단 마라도의 영해 설정 기준은 통상기선을 적용함을 밝히고 있다. 영해란 그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말한다.
배성호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지리전공)은 "올해 수능에서 독도 문제가 등장한 것은 교육부와 지자체의 독도 교육시간 확대 등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최근 출제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 독도 교육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06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수능 문제를 분석한 결과 독도 관련 문제는 총 8개 문항(지문 포함)이 출제됐다. 한국사 2문항, 한국지리 6문항이며 2016년 이후 5문항이 출제돼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학습지도 요령을 개정하면서 왜곡된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능에서 독도 문제가 출제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는 향후에도 수능은 물론 각종 공무원 시험 등에 독도 관련 문제가 지속해서 출제되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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