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성준 "강제추행 억울한 누명 벗겨져, 김태우TV 책임 물을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강제추행 주장이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누명이 벗겨졌다"며 자신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방송한 보수 유튜버 등에게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9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월 9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 2016년 여름 저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A씨는 2021년 2월 저를 대검에 고소했으며, 고소 사건을 이첩받은 인천경찰청은 저를 소환 조사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10개월여의 수사 끝에 마침내 진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그간 저의 결백을 굳게 믿어준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많은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므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일말의 의혹이라도 품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몸둘 바를 모른 채 속이 상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진성준 의원은 "솔직히 사법기관으로부터 확실한 결정을 받았으므로, 차라리 이대로 잊혀질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따로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다"면서도 "그러나 무슨 연유인지 최근 SNS에서 '김태우TV'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과거의 기사들이 다시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상기하기도 싫지만 경찰의 '무혐의' 수사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여 저에 대한 일말의 의심이라도 가지고 계셨다면 이제 다 거두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의원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아무 근거도 없이 저를 모함하고 비방하는 허위 주장을 SNS에 게재해 왔으며, 지금도 이러한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A씨에 대해서 반드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수십만 명이 구독하는 김태우TV 등 보수 유튜버들이 정략적인 의도와 경제적인 목적을 갖고 '가짜뉴스'를 방송해 저의 인생과 정치적 생명을 송두리째 유린하려고 했던 데 대해서도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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