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을 두고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혹평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는 선대위를 2030세대가 지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친한가'라는 질문엔 "생각이 비슷하다"고 답하고, 윤 후보 관련 비판 발언은 자제해달라는 요청에는 "알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 플랫폼이 출범한 뒤 윤 후보를 혹평하는 답변을 여러 차례 남기는 등 '반윤(反尹) 행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지'라는 질문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를 임명했다. 새시대준비위원장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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