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김종인·김한길·김병준' 합류 尹 선대위에 "잡탕밥"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것을 두고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고 혹평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하는 선대위를 2030세대가 지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친한가'라는 질문엔 "생각이 비슷하다"고 답하고, 윤 후보 관련 비판 발언은 자제해달라는 요청에는 "알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 플랫폼이 출범한 뒤 윤 후보를 혹평하는 답변을 여러 차례 남기는 등 '반윤(反尹) 행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지'라는 질문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를 임명했다. 새시대준비위원장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