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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 "확진자 1만명까지도 예상하며 대비, 위중증 환자 증가 병상 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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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 "확진자 1만명까지도 예상하며 대비, 위중증 환자 증가 병상 상황 예의주시". YTN 유튜브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KBS 1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 11월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방역 상황을 두고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천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갈 때 미리 예상한 수치"라면서 "정부는 한 5천명, 1만명까지(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 상황이 빠듯하게 된 것이 염려된다"면서 "지금은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인력을 확충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게 만들고, 취약자들에게 (백신)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 효과를 높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민들께서 오랫동안 코로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는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가서 기쁘다"고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지 3주가 지난 현 시점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국민들 일상에서도, 민생경제에서도, 소상공인 영업에서도 활기가 느껴진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돼 얼마나 좋나"라고 자신의 소감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오늘 이뤄진 국민과의 대화 출연을 두고도 "일상이 회복된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못 하다가 오늘 이런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표현했다.

또한 자신의 남은 임기 6개월을 두고 "매일 매일이 위기 관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6개월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저는 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인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300명의 국민패널이 질문자로 참여한다.

또한 경제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민생경제 관련 장관들 및 질병관리청장도 현장 또는 화상으로 출연해 국민들의 질문을 듣고 답변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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