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가 시작되는 첫 평일인 22일 월요일 낮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번째로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되는 김영삼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 두 후보가 참석하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각 소속 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는 지난 10일 처음 맞닥뜨린 바 있다. 당시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1에 둘 다 참석하면서 만났던 것.
당시 두 후보 및 캠프 간에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을 비롯해 크고 작은 이슈를 두고 공세를 주고 받는 등 날선 기류가 만들어진 바 있는데, 실제로 만난 두 후보는 웃으며 악수를 나눈 바 있다.
이어 두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SBS D 포럼'에 역시 공동으로 참석했다. 당시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참석,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3번째 만남이 서울 현충원에서 예정돼 있는데, 앞서 2차례 만남이 일반적인 포럼에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이며 현대사 속 거물 정치인이었던 김영삼 대통령의 추모식이기 때문에, 즉, 좀 더 정치적인 행사인 까닭에 시선이 전보다 더 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는 그간 꾸준히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바 있는데, 이에 내일 아버지 추모식을 찾아 준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각각 어떻게 다르게 대할 지에도 시선이 향한다.
김현철 석좌교수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선출된 후인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야말로 후안무치한 부패덩어리인 현 정권을 확실히 심판할 제대로 된 후보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과거 교활한 문재인에게 잠시 속아 흔들린 마음을 다잡고, 이제 다시 본가에 정말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아주 절박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되돌아가 개혁보수의 원조인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어 이니셜)의 후예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한다"고 한 바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11월 22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망한 해를 1998년으로 잘못 표기한 점 사과드립니다.)
한편, 추모식에는 李·尹, 두 후보 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참석한다.
또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모인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이 온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