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두자릿수 격차에서 오차범위 내로 소수점대차로 한껏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 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0.0%, 이재명 후보 39.5%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순으로 나타났고, '기타 후보'는 2.3%,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잘 모름)은 8.5%였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5.6%p 빠진 반면, 이 후보는 7.1%p 오르면서 양자간 격차는 13.2%p에서 0.5%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 이어지던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2주만에 잦아든 모양새다.
▶차기 대선 성격을 두고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 당선'으로 꼽은 응답은 46.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꼽은 응답은 42.1%로 집계되면서 오차범위 내인 4.7%p 격차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4.5%p 내린 52.6%, 긍정평가는 3.7%p 오른 43.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5.2%p 하락한 33.3%, 민주당은 5.2%p 오른 32.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7.1%, 정의당 4.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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