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엄보영·서정민 부부 첫째 아들 서우준

엄보영 산모 사연
엄보영 산모 사연

엄보영(34)·서정민(37·대구 남구 대명동) 부부 첫째 아들 서우준(태명: 짱짱이·3.0㎏) 2021년 9월 23일 출생

신혼 1개월 차로 접어 들어가는 시점,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찾아온 우리들의 운명! 짱짱아~엄마는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했던 첫 순간을 잊지 못한단다. 너무 설레기도 하고 선명한 두 줄에 할 말을 잊고 복잡 오묘한 감정으로 아빠가 퇴근해서 빨리 오기를 설레며 기다렸단다. 퇴근하고 집에 온 아빠조차도 신기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구나. 그래서 엄마 아빠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리 동네 약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회사의 임신테스기를 구입하여 몇 번이고 너의 존재를 확인하였단다.

그 후로 산부인과에 가서 아기집을 본 순간 엄마 아빠는 뭉클한 감정이 들었어. 그로부터 10개월이라는 임신 기간 동안 엄마 아빠는 너와의 만남을 준비하며 엄마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어. 항상 임신 초기인 것만 같았는데 정말 안 올 것만 같았던 기나긴 시간으로만 느껴졌던 너와의 만남이 이뤄졌구나.

기나긴 우리들의 여정 속에 아주 소중하고 너무 멋진 엄마 아빠의 아들로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열 달 동안 아무 탈 없이 엄마 배 속에서 엄마가 일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얌전하게 있어줘서도 감사하고 너무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와 지금 이 순간 엄마 아빠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 아빠는 네가 우리 곁에 찾아와준 후 모든 일이 고맙고 감사 할 뿐이야. 우준아, 우리 행복하자!!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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