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국도 30호선 다사(대구)~선남(성주) 확장 사업이 정부로부터 사업 시급성을 인정받아 내년 1월 조기 추진된다.
국도 30호선은 대구와 성주를 연결하는 유일한 주요 간선도로지만 인접한 대구 성서산단, 성서5차산단, 성주산단(1·2차), 왜관산단, 다사읍 인구(9만 명) 등으로 물류 및 통행량이 급증해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해당 구간 가운데 혼잡도가 심한 구간은 노선의 83%가 대구 지역에 속해 있는 다사·하빈 구간(7.9km)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 5년간 교통량 상승률 7.1%를 기록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본 사업이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고 지난 8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반영됐다.
지난 10월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용역 시행을 위한 업체선정 입찰 공고를 실시했고, 입찰 참여자의 용역수행능력과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가 결정되면 당장 내년 1월 설계에 착수할 수 있게 했다. 용역은 2023년 말까지 진행된다.
최대 5년을 기다려야 하는 정부 계획에 우선 반영됨에 따라 해당 사업은 조기 추진이 가능해졌고 인근 주민의 교통난도 조속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도 30호선 확장사업이 대구~성주 간 산업물동량 흐름의 원활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광역생활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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