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의료기기, 독일에서 1천만달러 계약 성과 달성

쓰리에이치, 오대금속, 엔도비전 등 현지계약 체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메디카 2021 참가자들이 3H 지압침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메디카 2021 참가자들이 3H 지압침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독일에서 1천만달러가 넘는 계약 성과를 올렸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5~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1)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은 총 1천30건, 5천32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해 1천105만달러의 실제 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237만달러) 전시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쓰리에에치, 마이크로엔엑스, 오대금속, 세신정밀, 인트인, 인코아, 원소프트다임, 인더텍, 엔도비전, 하이케어넷, 아임시스템, 에드플러스, 파인메딕스, 퍼비스코리아, 엠모니터, 제이엠바이오텍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 16개사가 참여했다.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되는 메디카(MEDICA)는 매년 11월 의료업계를 선도할 각종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는 53회를 맞아 71개국 3천800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지역 16개사를 포함해 273개사가 참가했다.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하는 쓰리에이치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위스, 미국, 터키, 독일 기업들과 총 4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한 대만 기업과 3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대금속은 멀티 모발 이식장치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기업과 독점 계약해 총 55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 인도, 미국, 스페인 기업에 샘플을 판매했고 식모기 등 52만달러의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엔도비전은 척추 내시경 종합 수술도구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폴란드, 브라질 기업들에 수출하며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대구시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랍헬스(Arab Health2022)에도 6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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