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찾은 권영진·이강덕 시장 "지역 현안 국비 확보"

여야 예결위 간사 잇따라 만나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여야 예결위 간사, 정진석 국회 부의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차례로 면담하며 내년도 대구시 국비확보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와 관심을 건의했다. 사진은 권 시장이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오른쪽)과 면담하는 모습. 2021.11.22.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여야 예결위 간사, 정진석 국회 부의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차례로 면담하며 내년도 대구시 국비확보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와 관심을 건의했다. 사진은 권 시장이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오른쪽)과 면담하는 모습. 2021.11.22. 대구시 제공

"이 사업만큼은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드립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국회를 방문,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여야 예결위 간사 등 예산안 심의 관련 핵심 인사를 잇달아 만나며 국비 확보에 초당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은 이만희 의원(영천청도)를 시작으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 등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이종배 예결위원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등 지역 쟁점 사업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건립 ▷디지털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운영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 10건을 집중 증액 건의했다.

이종배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권영진 시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시 현안 사업 중 정부예산에 미반영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권 시장은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성군)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나 지난 6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의 조속 이행과 대구경북 시도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 공급체계 구축' 예산 189억원의 차질 없는 반영을 요청했다.

같은 날 이 시장도 이종배 위원장, 여야 예결위 간사,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포항 출신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개설로 북방경제 협력의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사업은 2025년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전기차에서 나올 '사용후 배터리' 상태를 자동 검사하는 설비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종합적인 배터리 산업 생태계와 사용후 배터리 산업 메카 조성에 중요 축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포항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포항북구), 김병욱(포항남구울릉) 의원 등을 만나 국회 예산 심의 상황을 듣고 국비사업 반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에 지진 이후 포항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 주요 현안 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며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려온 대구시 국비 4조원 시대를 온 시민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도 "포항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지진피해 상흔이 남아 있어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건의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업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22일 국회를 찾아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북구)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가운데)를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사업에 대한 지원과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21.11.22.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22일 국회를 찾아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북구)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가운데)를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사업에 대한 지원과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2021.11.22.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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