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우리 후보와 당의 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에 내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내 작은 자리라도 내어놓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약 한 달 보름간 워싱턴을 다녀왔다"며 "과거라면 국무성 관계자와의 면담시간의 90퍼센트가 북한문제 논의였다면, 이제는 북한문제는 의례적으로 짚고, 대부분의 시간을 5G, 반도체, 배터리 등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등 경제협력에 관한 주제에 할애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체류하는 동안에도 문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은 워싱턴을 방문해 종전선언만을 외치고 있었다"며 "산업재편의 시대에 우리만 문 걸어 잠그고 북한 이야기만 하는 문 정부의 모습이 구한말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도 내년의 정권교체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의 주요 인선이 마무리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외연확대, 중도확장을 위한 윤 후보의 진정 어린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가고 있다"며 "이제 내년 대선을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의 염원을 모두 묶어내는 외연확대에 일로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권교체 지지율보다 윤 후보 지지율이 낮다는 것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면서 "(본인의 선대위) 자리가 한 표라도 가져올 수 있는 외연확대를 위한 인사영입에 사용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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