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등 3관왕을 차지한 일을 축하하며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다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K팝의 자긍심을 세운, 정말 대단한 성취"라고 말했다.
그는 "BTS의 노래가 우리 국민을 넘어 세계인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노래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는 BTS의 수상 소감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또 "(시상식) 스크린에 한글이 띄워지고, 세계적 밴드인 콜드플레이와 한국어로 공연하는 모습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BTS와 그 팬인 '아미'에게 모두 큰 축하를 보낸다며 "내년 그래미 시상식도 오늘처럼 보랏빛으로 물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의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4관왕에 이어 이번 AMA 대상까지 수상하며 데뷔 후 최대 경사를 맞았다.
마지막 남은 산은 '2021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다.
그래미 어워즈는 국내 시간으로 오는 24일 새벽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후보가 되면 내달 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31일 시상식 수상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지난번 시상식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흥행을 앞세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어워즈 '재수'에 성공해 AMA 대상에 이은 '겹경사'를 맞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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