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게인 2018' 대구FC, FA컵 우승 도전…24일 전남과 결승 1차전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 많고 일주일간 3경기 뛰는 강행군
세징야·에드가·라마스 가동 '브라질 트리오'로 흔들어야

2018년 FA컵 우승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2018년 FA컵 우승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3년 만에 두 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2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K리그2)와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김해시청, 김천상무, 강원FC를 차례로 꺾고 201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는 준결승에서 울산현대를 2대1로 꺾고 올라온 전남드래곤즈와의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대구는 FA컵에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 2018년 우승 당시 결승에서 강호 울산을 격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DGB대구은행파크로 홈구장을 이전하며 리그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대구는 전남과 결승에서도 승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겠다는 각오다.

남은 일정이 쉽지만은 않다. 지난 21일 K리그1에서 수원삼성과 대결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했다.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선수들도 있어 체력 안배가 더욱 중요하다.

대구는 브라질 트리오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를 필두로 공격포를 가동한다. 이병근 감독은 세징야와 에드가를 지난 수원전에서 후반전에 출전시키는 등 FA컵 결승을 앞두고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있다.

카운터형 플레이를 주로 펼치는 전남을 상대로 수비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라인 맏형 홍정운을 중심으로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상대인 전남은 FA컵에서 3번(1997, 2006, 2007년)이나 우승을 했다. K리그1으로 승격에 실패한 전남은 FA컵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발로텔리(K리그2 11득점), 이종호(K리그2 8득점)의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상황 등 약속된 플레이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남과 FA컵에서 상대 전적은 1승2패로 팽팽하나,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2018년 준결승에서는 대구가 승리했다. 대구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까지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FA컵 결승 2차전은 다음 달 11일 오후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른다. FA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결정될 결승 2차전 티켓 예매는 다음 달 4일 토요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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