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라 지역내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외국인 8명, 초교생 3명, 기업체 직원 1명, 기타 1명이다. 외국인 확진자 8명 중 6명은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지난 22일 외국인, 기업체 직원 각각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에서 외국인 8명, 기업체 직원 1명이 추가 확진자로 나왔다. 초교학생 확진자의 경우에는 아직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미시는 기업체, 학교 등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검사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날 오전 구미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기업체 직원 360여 명과 구미 A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외국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역학조사에서 내용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동선파악 및 확산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돌파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완료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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