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4주째 계속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5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로 전날 같은 시간(1천821명)에 비해서 697명 많은 수치다. 보통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천821명, 비수도권이 697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천187명→3천292명→3천34명→3천206명→3천120명→2천827명→2천699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5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천32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6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천85명, 경기 550명, 충남 257명, 인천 186명, 경남 81명, 대구 79명, 경북 64명, 강원 45명, 광주 39명, 충북·전남 각 32명, 대전 23명, 제주 22명, 전북 15명, 울산 6명, 세종 2명이다.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은 오후 6시까지 1천85명이 확진돼 중간 집계치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의 확진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충남 천안의 한 마을에서 지난 2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2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마을을 형성하고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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