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가다 빌라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주민 대피를 도운 미군 여성이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대구 중부소방서(서장 우병욱)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발생한 남구 봉덕동 빌라 화재에서 주민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도운 미국인 질세라 마리사 실링(47) 씨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질세라 씨는 캠프헨리에 근무하는 미 여군으로, 화재가 발생한 빌라 근처를 지나가다 화재를 발견한 뒤 주변 상가에 알렸다. 이후 빌라 2, 3층에 올라가 "fire"라고 외치며 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리고 주민 대피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질세라 씨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우병욱 서장은 "위급 상황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피해를 막은 유공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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