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로 어수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4일 오전 (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잉글랜드 클럽 선수 최초 UCL 시즌 첫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이 된 맨유는 조 선두를 지켰다. 또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야레알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2위.

답답한 0-0 균형을 깬 호날두였다.후반 33분 비야레알의 헤로니모 룰리 골키퍼가 같은 편 수비에게 공을 패스하자 맨유의 프레드가 이를 가로채 바로 앞에 있던 호날두에게 패스했다. 호날두는 오른발로 공을 띄우며 골을 만들어냈다. 이 대회 역대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의 UCL 140번째 골. 분위기를 탄 맨유는 후반 44분 제이든 산초가 쐐기골을 박았다.
팀 승리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스페인에서 뛰는 것은 항상 좋다. 내가 특별하다고 느꼈던 스페인에서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올랐다. 승리를 축하한다. 나는 맨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자!"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 대행은 "최근 며칠 팀원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오늘의 승리는 솔셰르 감독을 위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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