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도시 대구로…출향청년 'U턴' 돕는다

市·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귀환 프로젝트
'서핑, 대구', ‘대구창업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욜로온나’ 계정 통해 유용한 지역이주 정보도 제공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욜로온나' 뉴스레터 홍보 포스터. 대구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욜로온나' 뉴스레터 홍보 포스터. 대구센터 제공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귀환 프로젝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청년귀환 프로젝트는 출향청년들의 귀환을 돕고, 대구에서의 삶이 수도권 못지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대구로 이주를 준비하거나 희망하는 청년이 취업을 통해 대구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핑(Surfing), 대구' ▷창직·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대구창업원정대' 등이 성과를 거뒀다.

서핑, 대구는 지역 공공기관 혁신협의체인 달구벌커먼그라운드와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약 50여 명의 참가자에게 취업설명회, 자소서 작성지도, 멘토링,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걸어서 대구속으로'라는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북성로 투어 및 팀별 자유 탐방을 진행함으로써, 타지역에서 살고 있는 참가자들이 대구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구창업원정대는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3주간 타지역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지역의 여러 창업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기관 탐방과 창업 멘토링을 진행했고, 타지역에서 대구로 돌아온 청년 창업가와 만나는 시간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모든 참가자들의 발표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시상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대구센터는 지난 11월 2일 서울의 청년재단, 대구시 청년센터와 함께 출향청년들의 유턴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이를 통해 대구와 수도권 청년을 연결하고 출향청년의 지역이주를 돕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일자리 등의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들에게 지역 내에도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 그리고 변화된 대구의 모습과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매력을 널리 알려서 지역 내외 청년들이 대구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활력이 넘치는 젊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센터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 '욜로온나' 계정을 개설해 출향청년을 대상으로 대구의 실시간 채용 정보, 창업 지원, 공모전, 맛집과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이주 정보를 제공하는 중이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마다 다채로운 소식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해 출향청년에게 지역 소식과 귀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레터 구독을 희망한다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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