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경북 뷰티산업 활성화 포럼이 24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화장품산업진흥원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했다.
포럼은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지역 뷰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K-뷰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지역 뷰티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의 도약을 위해 산·학·연·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박성환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과 지역 뷰티산업 관련 기관 및 대학, 화장품 기업 임직원 등이 함께 했다.
강현재 경상북도화장품산업진흥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 화장품산업은 소비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상위의 ODM(생산자 개발방식)/OEM(주문자상표부착)기업을 보유해 혁신제품 출시가 용이하고 화장품산업과 결합 가능성이 높은 ICT기술 기반을 확보, 한류와 연계한 성장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기업의 영세성과 산업기반 취약, 원천기술 부족, 높은 해외 원료 의존도, 전문인력 부족 등의 한계가 있다"면서 "산·학·연 및 교육 문화 관광 브랜드까지 집적된 K-뷰티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고, 부족한 인프라 조성에 대한 지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해소가 어려운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나 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중장기 연구 개발에 대한 지속 지원 ▷수출 지원▷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맞춤형 원스톱 종합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원복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북 뷰티산업 발전을 위해 ▷뷰티산업 육성 주체를 중심으로 종합적·통합적 접근 전략으로 추진 ▷경제권역 단위로 접근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자립화 방안 마련 ▷효과적인 혁신네크워크를 위한 협의체 구성 ▷혁신기업의 출구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김대익 대구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이 대구지역 화장품 산업 현황 및 지원 방향, 김경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이 뷰티 해외 전시회 120% 활용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산・학・관의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에서는 K뷰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뷰티산업 발전방향,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뷰티제품의 시장진입 장벽에 대한 해소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뷰티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기업지원상담에서 ㈜대구한의대학교기술지주는 기술 이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남부지부는 자금 지원, 대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원사업, 리이치24코리아는 인증과 수출에 대한 상담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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