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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시공 분야 '경북도 최고 장인' 대목수 김진식 씨

문화재 수리공인 김진식 ㈜양백 대표. 마경대 기자
문화재 수리공인 김진식 ㈜양백 대표. 마경대 기자

김진식(52) ㈜양백 대표가 건축목공시공 분야에서 올해 경상북도 최고 장인에 선정됐다.

경상북도 최고 장인은 동일직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기술수준과 기량이 높아 다른 기술자의 모범이 되는 사람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최고 장인에 선정되면 인증서와 기술장려금 1천800만 원(5년간 매월 30만원씩)을 받게 된다.

영남대 조소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이번 심사에서 1997년부터 25년간 문화재보수 사업에 종사하면서 한옥 건축현장에서 치목과정 중 도편수의 먹 놓기와 장승 제작, 문화재 수리 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점을 높게 인정 받았다.

그는 현재 한옥의 단점 보완과 개선에 필요한 특허 3건을 등록하고 영주시가 추진중인 한국문화테마파트 '선비세상'의 운영지원단장을 맡아 한옥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매년 풍기인삼축제 기간 중 열리는 전국장승축제 위원장을 맡아 운영하는가 하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영주 풍기읍 교촌리에 장승학당을 설립, 일반인들에게 전통 장승제작 과정을 전수하기도 했다.

문화재수리 대목수(4459호)인 김 대표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광주 안씨 종가집 자선당 건축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도 국토교통부 국가한옥센터로부터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진식 대표는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경북 최고의 장인답게 자부심을 같고 한옥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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