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시, 구미국가산업단지 도시재생에 나선다

구미시-LH 대구경북지역본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시행 협약 체결

경북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도시재생을 위해 LH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도시재생을 위해 LH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1단지) 도시재생에 나선다.

24일 구미시는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이하 도시재생혁신지구)'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1천7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 측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 설계, 시공, 감리, 감독 등 공공·수익시설 건설사업 총괄 업무를 추진한다. 또 사업지구 내 행복주택 용지비와 건설, 공급에 대한 사업비, 운영·관리까지 전담하게 된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가 있는 공단동 일대에 연면적 7만2천279㎡ 규모의 산업·문화·주거·상업의 융복합 공간을 2024년까지 조성, 청년·창조계층의 유입과 함께 새로운 구미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에는 초기 스타트업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혁신지원센터와 신성장산업 창업기업의 입주공간인 기업성장센터, 근로자들의 새로운 문화체험·커뮤니티 공간인 산단어울림센터, 산업도서관 등이 건립된다.

의료·헬스 융합지구에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산단헬스케어센터와 제조·창업기업과 연계해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을 위한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근로상생복합지구에는 지역 청년·창업관련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LH의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196가구)이 조성된다.

앞서 구미시는 7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 변경 승인과 함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의 시행자로 확정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재생의 핵심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시행인가와 착공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뿌리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신산업 창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산업단지 근로자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구미의 새로운 산업·문화 중심지로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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