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마스코트 콘테스트. 성주군 캐릭터이면서 성주참외 마스코트인 '참별이'는 무대를 휩쓸면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타 지자체 마스코트도 선전했지만 참별이에게는 역부족이었다.
#2. 성주역사테마공원 참별이 포토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참별이를 두고 "참외를 닮은 별, 별을 닮은 참외"라면서 눈길과 발길을 떼지 못한다.
경북 성주군이 새롭게 선보인 캐릭터 '참별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1월 1일 태어난 참별이는 SNS와 참외 따기가 취미면서 특기다. 인터넷, 홈쇼핑, 공중파 뉴스출연 등에서 종횡무진하면서 벌써부터 성주군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성공적으로 데뷔, 전국 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는 등 상종가를 치고 있다.
지자체의 캐릭터는 지역을 알리는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홍보에 활용되면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참별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참별이 탄생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성주군은 국내 참외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3년 연속 참외조수입 5천억원 돌파와 6천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성주참외 소비분포도를 보면 50대 이상이 주를 이룬다. 참별이는 성주참외가 화려한 영광에 묻히지 않고 미래 100년을 바라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참외의 올드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트렌드에 부합한 캐릭터를 개발해 새로운 소비층(MZ세대)에게 어필한다는 복안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참별이는 등장과 동시 쉴틈 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 SNS계정을 통해 다양한 군정소식을 전달하며 소통하고 각종 축제, 행사, 공연 등에서 마스코트로 맹활약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언택트 유통시장이 활발해진 요즘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에도 발 벗고 나섰다. 총 4회 진행된 성주참외 라이브방송은 귀엽고 활기찬 참별이의 열정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이었다. 참별이가 성주참외의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참별이는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을 넘어 성주군의 특성을 반영하고 그에 따른 캐릭터 스토리가 뒷받침돼 있다. 이름은 참외의 '참'과 성주(星州)의 '별'을 땄고 시골집 평상에 앉아 성주참외를 먹고 있으면 어느새 조용히 옆에 와 앉아있는 동화 속 요정이라는 설정이다. 여타의 몸체보다 머리가 더 큰 농산물 캐릭터들과 달리 머리에 비해 몸의 비중을 크게 적용해 참외 이미지를 더욱 잘 부각시킨다.
참별이는 각종 굿즈를 통해서도 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참별이 배지는 백종원의 빽다방, 이디야커피 등 프랜차이즈와 지역 내 커피전문점 참외스무디 론칭 행사에 활용돼 큰 인기를 끌었다. 군청 로비와 주요 시설의 참별이 조형물은 성주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립톡, 인형, 마스크 등 다양한 참별이 굿즈가 제작·활용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별이는 모든 부문에서 성주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 농특산물 등 지역 홍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12월 초 예정인 참별이 이모티콘 무료배포 이벤트에 참가하면 국민 품으로 다가가고 있는 참별이를 먼저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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