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부산 제외)에서는 3천229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파악된 3천35명 대비 194명 증가한 것이다.
이날 오후 6시 집계(2천24명)만 해도 전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2천72명) 대비 48명 적었는데, 집계 추이가 상승하면서 오후 9시 집계는 오히려 전일 대비 증가한 규모가 확인되고 있는 것.
최근 한 주, 즉 11월 18~2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천34명(11월 18일 치)→3천205명(11월 19일 치)→3천120명(11월 20일 치)→2천827명(11월 21일 치)→2천699명(11월 22일 치)→4천115명(11월 23일 치)→3천938명(11월 24일 치).
이어 11월 25일 치는 하루만에 다시 4천명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더해 남은 3시간 동안 887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되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어제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903명이 추가된 바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1천507명 ▶경기 842명 ▶인천 248명 ▶경북 116명 ▶대구 99명 ▶경남 78명 ▶충남 66명 ▶강원 48명 ▶전북 44명 ▶대전 41명 ▶전남 38명 ▶제주 35명 ▶광주 31명 ▶충북 21명 ▶울산 10명 ▶세종 5명 ▶부산은 11월 1일부터 중간집계를 발표하지 않음.
서울은 오후 9시 확진자 집계로는 사흘째 1천500명대 기록을 이미 확정했다. 1천507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9시 1천509명, 24일 오후 9시 1천513명에 이어서다.
아울러 서울의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은 어제인 24일 나온 1천760명인데, 비슷한 확산세가 오늘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 최근 사흘이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이달 들어서만 16일 1천436명, 23일 1천734명에 이어 어제인 24일 1천760명으로 3차례나 경신한 역대 최다 기록을 오늘 재차 갈아 치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현재 비수도권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북은 벌써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경북의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은 올해 8월 20일 나온 111명인데, 오늘 집계 마감 3시간을 남겨두고 이미 5명 넘긴 수치가 파악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경북 다음으로는 인접한 대구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현재 99명으로 전날 최종 결과인 81명을 18명 넘어섰다.
한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11월부터 시행된 후 확진자 수에는 이전보다 의미가 덜 부여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 등 다른 지표가 확진자 증가에 거의 연동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확진자 수는 오후 6시와 9시 등 당일 중간집계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 등 다른 지표는 다음날 오전에야 정리돼 공개되기 때문에, 매일 저녁 확인할 수 있는 확진자 중간집계는 전과 다름 없이 현 방역 상황 자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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