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두고 "귀엽다" "화끈하다" 등의 평가를 한 윤석열 대선 후보를 항해 "버릇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경선 당시 윤 후보가 자신의 어깨를 치며 "(공격) 그만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악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감쌌다.
홍 의원은 25일 '청년의 꿈'에서 한 질문자가 '윤후보가 2030의 홍후보 지지 이유가 귀엽고 화끈해서 라고 한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묻자 이같이 짧게 답변했다.
앞서 같은날 윤 후보는 전날 모교인 서울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총회에서 '경선에서 홍 의원이 2030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윤 후보는 "홍준표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씀일수도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보면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다"며 "또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런것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네티즌은 26일 '청문홍답'에 '경선 때 윤석열이 형님을 치면서 고마해라 라고 할때 어떤기분이셨나요'라고 묻자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악의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경선 일대일 맞수토론 직후 윤 전 총장이 홍 의원과 악수를 하며 왼손으로 홍 의원의 어깨를 툭툭 치는 듯한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윤 전 총장은 '적당히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홍 의원에게 했고, 홍 의원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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