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의 진폐환자 149명이 입원한 한 병원의 진폐 전문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18명에 이어 26일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진폐병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진폐환자 11명, 보호자 7명이었으나 이날 오전 5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진폐환자 감염은 16명이 됐다.
의료진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병원직원과 환자 보호자 각 1명씩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진폐환자 확진자들은 대부분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폐증은 석탄 가루 등 미세한 먼지가 폐에 쌓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기 때문에 백신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비감염 진폐병동 환자들을 1인 1실로 격리하고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감염된 진폐환자들은 구급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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