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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단선→복선전철'로 바꿨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심의 통과…사업비 1천541억원 증액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사업 중 유일하게 단선이던 안동~영천 구간이 복선 전철로 변경된다.(매일신문 26일 자 1면 참조)

26일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에 따르면 단선 전철로 설계됐던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이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계획안 변경에 따라 사업비 역시 4조443억원에서 4조1천984억원으로 1천541억원이 증액돼 2023년 말 개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낙후된 중부내륙지역에 5대 간선철도 중 하나인 중앙선 철도의 수송 분담률 확대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으로 계획돼 병목현상 발생에 따른 열차 안전 운행 및 운영 효율 저하가 우려되고 향후 별도로 복선 추진 시 과도한 추가 비용이 발생되는 등 예산투자 측면에서도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선 서울과 부산을 잇는 철도 중 유일하게 단선 전철로 공사중이던 안동~영천 구간도 일괄 복선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안동~영천 구간도 복선전철화 사업이 실시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정부 부처 및 경상북도 등과 협력해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만희(왼쪽) 의원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의 복선화를 논의하고 있다. 이만희 의원실 제공
이만희(왼쪽) 의원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의 복선화를 논의하고 있다. 이만희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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