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복재단에 제약 스마트팩토리 조성

복지부 국책사업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 최종 선정
200억 원 투입, 2024년 준공

첨복단지 의약생산센터에 들어설 제약 스마트팩토리 사업위치도. 대구시 제공
첨복단지 의약생산센터에 들어설 제약 스마트팩토리 사업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과 대구시가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갖춰 중소·벤처기업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지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기반으로 최적의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의약품 스마트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까지 200억원(국비 140억원·시비 60억원)이 투입된다. QbD는 의약품 전주기에 걸친 위험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스마트팩토리는 신서혁신도시 내 첨복재단 의약생산센터 주차장 부지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에 준공이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주요 시설로는 ▷원료의약품 생산라인(한 공정 당 최대 200ℓ 생산) ▷완제의약품(주사제) 생산라인 ▷융복합의료제품 생산작업실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실 ▷스마트 생산시설 확산·보급을 위한 교육·홍보투어 시설 등이 있다.

양진영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재단 의약생산센터의 지난해 계약액이 37억여원이었는데, 올해 의약품 생산 계약액이 60억원에 달한다"며 "국내 제약기업의 위·수탁 수요가 많다는 반증이며, 스마트팩토리 선정에 따른 기대가 큰 이유"라고 밝혔다.

김훈주 재단 의약생산센터장은 "생산센터의 우수한 의약품개발과 생산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따라 밀려드는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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