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26일 '2021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이재경(보일러 직종), 송효섭(전자기기 직종) 씨 등 2명을 선정, 발표했다.
최고장인 제도는 시가 우수 기능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기술 수준 및 품성이 타의 귀감이 되는 기능인을 선정한다.
이재경 최고장인은 30여년 간 ㈜농심에서 근무하며 에너지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다수의 기술자격 보유한 건축물·산업용 보일러시공 최상급 숙련기술자이다. 특히 그는 숙련기술을 사내 기술지도와 교육으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효섭 최고장인은 20여 년 간 한화시스템㈜에서 근무하며 전자기기기능장, 통신설비기능장 등 다수의 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6회 대한민국 Hand-Soldering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숙력기술을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 실기 감독관 활동 및 사내 기술지도 강사 등 후배들을 위한 기술전수에 힘쓰고 있다.
최고장인에겐 인증패 및 동판과 함께 매월 20만원씩 3년간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구미시 최고장인들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돼 중소기업 기술지원, 중·고교생 직업관 교육,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고장인 선정이 구미시 기능인 우대정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촉매제가 되고, 기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기술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2년부터 10회째 구미시 최고장인을 선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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