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델타보다 2배 강한 '누 변이' 이스라엘서도 발견 "보츠와나·남아공·홍콩 이어"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의 델타항공 탑승수속 창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보인다. 미국 주요 명절인 추수감사절(25일)을 앞두고 미국 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의 델타항공 탑승수속 창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보인다. 미국 주요 명절인 추수감사절(25일)을 앞두고 미국 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에서 잇따라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변이 'B.1.1.529'가 이스라엘에서도 처음 확인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날(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최근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객이 B.1.1.529, 즉 '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또한 다른 2명의 입국자도 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앞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현재 정확한 백신접종 이력에 대한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누 변이는 전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정도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돌연변이) 32개를 갖고 있다. 델타 변이의 경우 16개인데, 그 2배 수준인 것. 이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확률이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보츠와나에서 4건, 남아공에서 77건, 홍콩에서 2건 등이 확인됐다. 이어 이스라엘도 발생 국가로 추가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 누 변이의 심각성을 논의코자 긴급회의를 소집한 상황이다. 회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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