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대구은행 '디지털 혁신'으로 영업망 전국화 한다

통합플랫폼 이용고객 180만 달성, 은행권 최초 지역화폐 사업 성공
혁신적 디지털 금융 추진 ,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2건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공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Digital Global Banking Group)' 슬로건에 걸맞게 모바일채널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플랫폼 전국화'를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DGB대구은행의 '디지털 혁신' 행보에는 지역은행으로 소매 영업에 한계가 있다는 약점을 '언택트 열풍'으로 극복, 전국 단위로 소매 영업을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DGB대구은행은 통합플랫폼 출시 이후 메인 뱅킹 플랫폼인 'IM뱅크'를 성장시키기 위해 비대면 전용 여·수신 신상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제휴 사업을 통해 전국권 고객확보에 주력했다.

수신 상품으로는 '7일 납입 - 7개월 만기'로 기존 적금 체제를 혁신적으로 바꾼 '세븐적금'을 MZ세대를 주축으로 판매했다. 한국관광공사, 대구시, 경북도와 협약을 맺고 주요 관광지를 인증하면, 수신 금리를 우대하는 '핫플적금'도 출시했다. 디지털 고객 확보와 지역관광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신 상품으로도 바쁜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위한 무서류·무방문 IM직장인 간편신용대출등 3종을 내놨다. 특히 1분 만에 한도조회가 가능한 프로세스를 개발 후 핀테크사들과 협업으로 전국단위 고객 모집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IM뱅크를 통한 신규 대출의 지역적 비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은 30%이고 그 외 지역이 70%에 이른다. 앱 출시 2년이 안돼 가계 여신분야에 있어서는 전국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플랫폼에 로그인하는 고객수는 플랫폼 출시년도인 2019년말 22만명에서 2021년 10월말 178만명으로 22개월만에 8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 은행장이 자사의 메인 금융 플랫폼 'IM뱅크'를 홍보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임성훈 DGB대구은행 은행장이 자사의 메인 금융 플랫폼 'IM뱅크'를 홍보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IM샵'의 안착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IM샵은 소상공인들이 무료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샵(Shop)'과 지역사랑상품권, 기부채널 그리고 결제(Pay)기능으로 구성돼 있는 생활금융플랫폼이다.

DGB대구은행은 IM샵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지역화폐 사업에 뛰어 들었으며, 대구시, 포항시와의 대행사가 됐다. 지역화폐사업와 연계해 CGV, 이월드 등과의 협업으로 활발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했고 뱅킹기능이 없는 순수 생활금융플랫폼임에도 고객수를 지난해 1월 2만명에서 올해10월기준 53만명으로 26배 급증시켰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0월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전면 실시했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지난 10월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전면 실시했다.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연구와 노력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2건이나 지정 받았다. 스페인 디지털 기술회사인 '페이스피아이팍'과의 제휴를 통해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실명확인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모바일 고객들의 편의성과 보안성(명의도용 방지 등)을 한층 끌어 올렸으며,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항공사앱과 연계하여 원스톱으로 환전을 신청한 후 공항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항공사를 통한 환전서비스' 도 개발해 포스트코로나19 시대를 대비했다.

DGB대구은행의 혁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고, 생활금융플랫폼 역시 고도화 작업을 거쳐 내년 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 분야에 대해서도 비대면 보증서대출 서비스를 보증기관과의 협약으로 출시하는 등 기업 디지털 고객 모집에도 한발 더 나아갈 계획이다.

이숭인 IMBANK본부장은 "그간 DGB대구은행의 통합플랫폼을 이용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혁신적이고 보다 편리한 프로세스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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