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령 전통 민속소싸움대회 성황리 개최…'전국 최고의 소' 가렸다

의령군 전통 소싸움의 고장 명성 전국에 떨쳤다

100년 전통의 의령전통소싸움대회에서 두 마리의 소가 머리를 부딪히고 있다. 의령군 제공
100년 전통의 의령전통소싸움대회에서 두 마리의 소가 머리를 부딪히고 있다.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의령 농경문화 테마파크 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27·28일 양일간 '2021년 의령 전통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했다.

의령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의령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33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에 따라 접종완료자로 입장을 제한하고 관람인원도 50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철저한 방역관리로 대회를 준비했다.

의령민속소싸움은 100여 년을 훌쩍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의령군은 싸움소 육성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민속 소싸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우수한 싸움소 100여 두가 출전, 총 51경기로 자웅을 겨뤘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우수한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고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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