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안동과학대 손잡고…헴프산업 전문인력 양성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 동시 잡아
신설 바이오헴프과, 다양한 천연물 비임상적 기초연구 인력 양성

안동시와 안동과학대학교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안동과학대학교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안동과학대학교가 손을 잡고 경북의 특화산업인 헴프산업 육성과 강화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로 했다.

안동시와 안동과학대학교는 26일 '바이오헴프과 신설에 따른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했다.

안동과학대학교에 2022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바이오헴프과는 한국형 헴프산업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헴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천연물에 대한 비임상적 기초연구를 수행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정원은 20명이다.

바이오헴프과 신설은 지난해 7월 안동시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 지정, 특구사업자들이 본격적으로 실증 착수에 들어가면서 헴프 전문인력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추진됐다.

실제 특구사업에 참여하는 유한건강생활, 한국콜마, 교촌F&B 등 2세부 참여 기업은 지난 8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장점검 이후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2세부 참여 기업들은 에이팩, 팜에이트 등 1세부 참여 기업들이 재배하는 의료용 헴프를 전달받아 고순도의 CBD(의료용 대마 추출물)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시와 안동과학대는 ▷헴프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업 맞춤형 정규·비정규 교육과정 발굴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구축 ▷기술정보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유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특화산업인 헴프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해 지역 경제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졸업생들의 안정적 취업이 가능하도록 헴프특구사업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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