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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서고 학생들, 행사 수익금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

지난달 28~29일 청소년 창업 교육 '비즈쿨 미니페스티벌' 진행
수익금 431만4천원 전액 이웃사랑 성금에 전달

대구 달서구 상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행사인
대구 달서구 상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행사인 '비즈쿨 미니페스티벌' 수익금 전액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했다. 맨 아래 왼쪽부터 최혜원(고3·연예매니지먼트과), 서혜주(고1·조리과), 김규리(고1·제과제빵과), 중간 왼쪽부터 황휘영(고3·뷰티디자인과), 이현정(고2·사무행정과), 맨 위 이서현(고3·관광과). 배주현 기자

대구 달서구 상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행사인 '비즈쿨 미니페스티벌' 수익금 전액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했다.

비즈쿨 미니페스티벌은 학생들이 교내 학생과 선생님을 대상으로 직접 음식과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8~29일 이틀에 걸쳐 진행했고 학생들이 음료,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팔아 총 수익금 431만4천원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행사 규모가 축소되는 등 학생들이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올해만큼은 코로나19 제한이 풀리면서 학생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또 상서고등학교가 올해 비즈쿨(청소년 창업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거점학교로 선정되면서 비즈쿨 행사가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황휘영 상서고 전교부회장은 "비즈쿨 행사에 참여를 한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실력을 행사를 통해 발휘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모은 수익금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함께 행사를 이끈 이서현(고3‧관광과), 김규리(고1‧제과제빵과), 서혜주(고1‧조리과), 이현정(고2‧사무행정과), 최혜원(고3‧연예매니지먼트과) 학생 역시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특징을 알 수 있고 서비스정신과 도전의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익금 기부도 하고 저희의 소질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한 상서고 선생님은 "전교생 모두가 참여해 판매부터 구매까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 특히 취업을 나가기 전에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서고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학교 행사를 통해 얻는 수익금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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