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구민 74.1% "계속 살고 싶다"…자랑하고 싶은 명소 '팔공산'

신천·효목동, 여성, 60대 이상일수록 정주성 높아
5일부터 2주간 만 18세 이상 주민 822명 면접조사

대구 동구청 2021년 행정수요조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 2021년 행정수요조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주민 10명 중 7명이 동구에 계속 살고 싶어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동구청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만 18세 이상 주민 822명을 대상으로 행정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4.1%가 정주 여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동구청이 구정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를 파악하기 위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대1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거주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25.7%)보다 48.4%포인트 높았으며 구정 업무수행 평가에서도 긍정 응답이 65.8%를 보였다.

정주 만족은 신천·효목동, 여성, 60대 이상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았고, 또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가 없고 거주기간이 길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동구에서 가장 잘된 사업으로는 64.1%가 'K-2 군 공항 이전'을 꼽았다. 도시철도 엑스코선 확정 등 교통환경 개선(32.8%), 안심뉴타운 조성과 도시재생사업(22.4%)이 뒤를 이었다.

자랑하고 싶은 동구 명소를 묻는 말에는 팔공산이라고 답한 비율이 77.6%로 압도적이었다. 그 뒤를 동화사·갓바위·파계사(49.9%)가 이었고, 동촌유원지·망우당 공원(27.5%)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동구 주민들은 관광 상품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동촌유원지와 금호강(48.1%), 제2수목원과 팔공산 숲길 투어(38.1%) 등을 꼽았으며 동구의 미래 교육을 위해 기존 학교의 명문화가 필요하다(40.3%)고 답했다.

가장 부족한 공공시설(중복응답)은 문화예술시설(33.2%), 공원·녹지·체육시설(23.6%), 의료시설(22.7%)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는 도시개발 분야(23.7%)와 산업·경제 분야(21.0%)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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