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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규 "이재명이 3실? 음주·음흉·음지 '3음'"

신인규, 이재명. 신인규 페이스북, 연합뉴스
신인규, 이재명. 신인규 페이스북, 연합뉴스

'3X' 시리즈 인물평이 대선판에서 '핫'하다.

어제인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무능·무식·무당의 3무"라고 비판했고, 그러면서 자신은 반대로 "실력·실적·실천이 있는 3실 후보"라고 하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런데 이에 당일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3무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재명 후보였다"며 "무법, 무정, 무치"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다음날인 28일에는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이재명 후보는 3음 후보"라며 "음주, 음흉, 음지"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것.

신인규 부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 대해 '실력, 실적, 실천의 3실'이라는 자화자찬을 했다. 그러면서 '국가 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것은 범죄'(3무 가운데 무식을 윤석열 후보에게 언급)라고 했지만, 정작 이재명 후보야말로 4번의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어 "상대방 후보를 깎아내리는 오만함도 문제지만, 자신의 허물은 애써 외면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태도가 더욱 문제"라며 "사실 이재명 후보야 말로 '3음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음주, 음흉, 음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음주
신인규 부대변인은 "3음 중 첫 번째는 '음주'운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고위공직 후보자 원천 배제와 인사검증 기준을 만들어 음주운전 범죄를 추가한 바 있다. 이 정권 하에서 고위공직조차 맡을 수 없는 이재명 후보가 만일 청와대에 들어간다면 그보다 더한 아이러니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인사 기준을 철회할 것인가"라고도 비꼬았다.

▶음흉
신인규 부대변인은 "버젓이 드러난 진실을 궤변과 거짓말로 둘러대며 국민들을 현혹시켰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측근 유동규('대장동 의혹' 관련 구속기소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를 잘 모른다고 발뺌하고,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대장동 게이트를 치켜세우더니, 이제와 잘못했다며 머리를 숙인다"고 했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한 '음흉'에 대해 설명했다.

▶음지
신인규 부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음지'에서 활동하는 조폭과의 연루 문제"라고 글을 이어나갔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는 중학생 때부터 '국제마피아파'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이가 있을 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 문제도 이재명 후보가 풀어내야 할 음지의 과거"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재명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황당한 프레임 만들기 이전에 자신 앞에 놓여있는 허물부터 돌아보고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인규 부대변인은 올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국민의힘 토론배틀 '난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를 통해 국민의힘 대변인단에 뽑혔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이며, 직업은 변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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