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 뿐만 아니라, 또다른 여성 살인사건에서도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해자를 변호하고 감형을 주장했다며 맹공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이 후보가 변호사 활동 당시 조카의 살인 범죄를 변호한 데 이어, 남성이 옛 연인인 여성을 살해한 또 다른 살인사건에서도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주장한 것이 확인됐다"며 "'인권변호사'를 가장한 이중적인 야누스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 후보가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의 피해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 "모든 범죄 피해자들은 억울한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귀를 의심케 하는 몹쓸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가 공직 입문을 추구하면서도 공적 가치를 외면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조카 살인' 당시 이 후보는 변호사 신분이기도 했지만 성남시장에 출마해 낙선한 정치인이었다"며 "2007년 '농약사건', 국제마피아 조직원 사건을 수임하는 등 이 후보는 변호사로서 공적 가치를 철저히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전주혜 선대위 대변인도 "이 후보는 2006년 살인범 조카를 변호하면서 일관되게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했다.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그 뻔뻔함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변호사라서 변호했다'는 것은 어이없는 답변"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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