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맥킹'부터 도시락 사업까지…씨엠케이푸드의 외식 브랜드 '성공가도'

해외 가맹점도 늘려가는 치맥킹 "현지인 뜨거운 관심"
농협 대구본부와 MOU 체결…지역 농축산물 소비에 앞장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치맥킹 도쿄 신오쿠보점 외관. 씨엠케이푸드 제공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치맥킹 도쿄 신오쿠보점 외관. 씨엠케이푸드 제공

지역기업 씨엠케이푸드가 출시한 외식 브랜드들이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씨엠케이푸드는 '소풍가는길도시락', '소풍가는길케이터링' 그리고 치킨 프랜차이즈 '치맥킹'까지 세 가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역의 벤처기업이다.

치맥킹은 치킨과 맥주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넓은 자리와 좌석은 물론 대형스크린과 개인모니터도 마련돼 있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만석을 이룰 정도로 인기를 끈다.

지난해 대구 수성점으로 출발한 치맥킹은 현재 국내에 8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구 칠곡 3지구 중심가에 들어선 330㎡ 규모의 대형 매장인 치맥킹 칠곡동천점은 오픈과 동시에 연일 북적이며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에 3개, 필라델피아 1개의 치맥킹 가맹점이 있고, 일본 도쿄 신오쿠보점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치맥킹 관계자는 "포틀랜드점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매장 안은 물론 매장 밖 포장으로 인해 긴 줄을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신오쿠보점 경우 한류의 성지인 신오쿠보 가장 중심가에 위치해 12월 오픈 예정 전부터 현지인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씨엠케이푸드의 단체도시락 브랜드인 소풍가는길도시락은 하루 최대 5천개 이상 단체주문에도 당일 즉석조리를 고집해, 신선하고 따뜻한 도시락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고급 식자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입소문이 났다.

'소풍가는길케이터링' 서비스는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의 음식과 서비스를 대구시민들에게 전하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다. 최고급 재료들로 만들어진 음식과 함께 꽃장식 세팅 등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에게는 이른바 '가성비' 좋은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씨엠케이푸드는 올해 8월 대구시 선정 '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농협 대구본부와 국산 농축산물 이용확대 및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씨엠케이푸드는 오는 12월 범물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신사옥은 스마트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추후 씨엠케이푸드는 도시락·케이터링 서비스와 치맥킹만의 신메뉴를 개발하고 국내 및 해외의 여러 가맹점을 확대해 글로벌 외식 문화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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