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내년 대선에 도전한다.
이는 그의 4번째 대권 도전이 된다.
손학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 "손학규 전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1947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인 손학규 전 대표는 과거 3차례 대권 도전 모두 경선에서 잇따라 패배, 실제로 대선 본선에 나선 적은 없다.
4선 의원 및 1차례 경기도지사, 김영삼 대통령 때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한 그는 앞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17·18대 대선에서 각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으나 둘 다 2위로 밀린 바 있다.
이어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당적으로 대권에 도전했으나 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패해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20대 대선에도, 즉 4차례 연이어 대선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인데, 현재로서는 앞서 3차례 도전 때보다는 수월하게 대선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손학규 전 대표를 두고는 일명 '손학규 징크스'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언급이 있다. 그의 입당, 탈당, 출마 선언, 여타 기자회견 등의 시점에 굵직한 시사 이슈가 함께 나왔다는 것. 이에 이번 대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날 다른 빅 이슈가 언론 보도에 뜰 지 여부에도 호사가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