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갤러리MOON101 장두일 개인전

장두일 작
장두일 작

장두일 개인전 '발굴된 기억, 유년의 기억과 원형적 기억'전이 대구 방천시장에 자리한 갤러리 MOON101에서 열렸다.

한국화를 전공하고 형상 작품과 실험적 경향의 작업을 병행해온 장두일은 최근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먹그림'과 '일편일각'(一片一覺) 시리즈를 변주하면서 기존 표현방식을 확대해 평면과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화가로서의 본능을 드러냄과 동시에 일상의 에피소드를 먹그림을 통해 회화적으로 보여주며, 존재와 조형에 관한 실험을 하면서 창안한 도자기 파편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 매체가 되고 있다.

특히 전통 옹기나 도자기 등의 상징을 일정한 방향으로 켜켜이 쌓거나 채워넣던 방식에서 벗어나 해체 혹은 비워내고 덜어내 축소시킴으로써 장두일은 이제까지 예술과의 투쟁을 화해하는 공간으로 바꿔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10일(금)까지. 문의 010-4501-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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