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초등학교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돼, 새롭게 개축될 예정이다.
구미초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모교이자 1919년 설립인가를 받아 102년 역사를 지닌 구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29일 구미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구미초교는 올 1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선정돼, 2022년부터 개축사업에 들어간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적이고 디지털기반의 교육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미초교는 205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운동장에 건축물 2동을 새롭게 짓고, 신축건물 완공 이후에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운동장을 만들 계획이다.
구미초교는 한때 학생수가 수천명에 달했으며, 올해까지 졸업생 수는 2만1천868명이다. 하지만 학교 인근 상권 위축으로 학생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7학급 93명에 불과하다. 학급평균 학생수도 13.3명으로 구미시 학급평균 학생수 23.9명, 경상북도 학급평균 학생수 19.9명에 비해 턱없이 적다.
구미초교는 학교 개축으로 교육환경 등이 개선되면 학생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미초교 인근에 1천600여 가구의 신축아파트가 공사중에 있어, 2년 후 입주가 시작되면 학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구미초등학교의 경우 노후화가 심해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지원한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한 스마트학습환경을 조성하고, 태양광 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요소도 추가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교실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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