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로 옮겨갈 고교는 대구 정동고등학교(교장 배종열)로 확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학교법인 호산교육재단이 제출한 정동고 학교 위치 변경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혁신도시 내 주민들의 고교 신설 또는 이전 요구를 수용, 진행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현 동구 용계로1길 49에 자리한 정동고는 2024년 3월 1일 자로 혁신도시 내(숙천동 389)에 새 둥지를 튼다. 정동고는 2022학년도 기준으로 8개 학급씩 전체 24개 학급 규모다. 이전 때도 같은 규모로 학교를 다시 연다. 다만 기존에 남고로 운영됐으나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학교법인은 내년 초 현재 학교 부지를 매각하고 이전 예정 부지를 매입한 뒤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학교 이전 후 재학생을 위해 2년간 통학버스를 제공하거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한편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같은 학군(1학군) 내 다른 학교로 전학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전에 따른 재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호산교육재단 김원경 이사장은 "올해 고교 설립 40주년을 맞아 이전이 확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교명을 변경(가칭 새론고)하고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해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로 볼 때는 지역사회의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동고의 이전 결정은 혁신도시의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제2공공기관 이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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