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수차례 초인종을 누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A(38)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문 앞에서 기다리며 초인종을 수차례 누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중순경 A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으며, 재범 피해가 우려돼 신변 보호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 허락 없이 공동주택 현관 안으로 들어가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를 오전 중에 마치고 A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게 스토킹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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