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물도시포럼'(WWCF)에 전 세계 물산업 선진도시와 개발도상국이 참가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WWCF 2021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를 비롯해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로익 포숑 WWC 회장과 레이와르덴·미켈리·샤오싱시 부시장이 행사현장을 찾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WWCF는 전 세계 도시들이 물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또 대구시 주도로 세계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로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취소됐지만, 2017년 유치한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는 세 차례의 연기 끝에 내달 3일까지 열리면서 WWCF를 비롯해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 대구시 프로그램도 총회 기간 중 열리게 됐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핀란드 미켈리시와 물산업 협력을 약속하며 향후 양 도시 물산업 발전을 위해 교류할 예정이다.
미켈리시와 샤오싱시 등 물 문제를 겪는 도시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 협력 계획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도 개최한다. 미켈리시 대표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둘러보며 물산업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대구시는 물 분야 청년인력 교육·채용의 모범사례로 휴스타 물산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도시화에 따른 하천생태 관리 및 복원 모범사례로는 신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과 워터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물기업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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