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형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여행시로 ▷야생의 문턱을 넘다 ▷여행은 삶의 쉼표 ▷기억의 가락지 ▷허전병도 그리움이더라 ▷역사의 지문 등 5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 9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아프리카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북남미, 러시아, 호주, 알래스카까지 남극대륙을 제외한 4대륙을 누비고 다니며 느낀 감정을 시어로 풀어냈다. 미지의 땅을 찾아 낯선 풍경을 시로 느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는 들어가는 말에서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설렘/ 고독과 비장함까지 챙겨/ 약간의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나섰던 길/ 역사와 환경이 주는 조건에 따라/ 만들어 가는 색다른 문화들/ 낯선 땅, 낯선 사람들, 낯선 언어와 색다른 음식들/ 여행의 성격이 어떻든/ 삶의 여정에 잡다한 냄새를 가셔내는 향기요업이며/ 눈비가 와도 지워지지 않는 발로 찍는 지문이다"고 썼다. 12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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