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비리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이 29일 과거 동거녀 살인범을 변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변호사는 악마를 변호했다. 살인범조카는 조카라서 변호했다더니 그럼 이 사건은 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후보가 조카를 변호한 바로 다음 해 또 다른 살인사건을 변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거녀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그 집에 쳐들어가 동거녀를 살해한 사건이다. 그 수법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독극물을 마시라고 강요하다 동거녀가 차마 딸앞에서는 마시지 못하겠다고 거부하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변호사는 재판에서 피고인이 술에 취해 심신장애 상태였으니 무죄 또는 감형해 달라고 주장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며 "범행시각이 아침이고, 술에 취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진실을 왜곡해 허위주장을 했다면 변호사윤리위반이고 징계사유가 된다. 자칭 인권변호사는커녕 변호사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변호사는 이런 흉악한 사건을 사형도 무기징역도 아닌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했다. 세월이 흘러 그 범인이 내년 8월이면 만기출소한다"며 "그때 엄마가 칼에 찔려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던 딸들은 어떤 심정일까? 정부 차원에서 피해자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007년 성남 수정구 살인사건'에서 다른 변호사 1명과 함께 변호인으로 선임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후보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름만 변호인으로 올렸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진태 전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이재명후보 조카의 살인사건이 화제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사건이 또 있다.
이재명후보가 조카를 변호한 바로 다음 해 또 다른 살인사건을 변호했다.(성남지원 2007고합169) 동거녀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그 집에 쳐들어가 동거녀를 살해한 사건이다. 그 수법이 상상을 초월한다. △약을 사발에 따라 동거녀에게 마시라고 강요하다 동거녀가 차마 딸앞에서는 마시지 못하겠다고 거부하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살인범조카는 O칼이었는데 이번에는 □칼이다. 조직의 에이스들이 사용하는 것이 □칼이다. 한 짓을 보면 조직 그 이상이다. 굳이 딸이 보는 앞에서 △약을 마시고 죽으라고 강요한 것은 인륜을 짓밟은 만행이다. 동거녀는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도 않은 채 딸들만 내보내 달라고 했는데도 두 딸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됐다.
이재명 변호사는 악마를 변호한 것이다. 살인범조카는 조카라서 변호했다더니 그럼 이 사건은 뭔가? 이재명 변호사는 재판에서 피고인이 술에 취해 심신장애 상태였으니 무죄 또는 감형해 달라고 주장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범행시각이 아침이고, 술에 취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진실을 왜곡해 허위주장을 했다면 변호사윤리위반이고 징계사유가 된다. 자칭 인권변호사는커녕 변호사 자격도 없다.
결국 이재명 변호사는 이런 흉악한 사건을 사형도 무기징역도 아닌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했다. 세월이 흘러 그 범인이 내년 8월이면 만기출소한다. 그때 엄마가 칼에 찔려 숨지는 장면을 목격했던 딸들은 어떤 심정일까? 정부 차원에서 피해자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볼드체로 표시한 단어(흉기·수차례 등)와 O·□·△표기는 원문의 표현을 순화해 수정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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