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이념, 고집, 아상, 습관 등이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의 결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단점을 조금은 안다고 하지만 나름대로 개개인이 노력해 가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큰일을 해야 하고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결정적인 자신의 결점을 고칠줄 알아야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대개 남의 결점은 잘 보아서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지만 자신의 결점에는 매우 관대하다. 어떤 이유를 통해서라도 마치 자신의 결점이 본인의 책임이 아닌 것처럼 변명하면서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먼저 자신의 결점을 알아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결점은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상대가 지적해서 알아차리거나, 아니면 동료들 간의 부딪침 속에서 느끼거나, 마음공부를 통해서 깨달음이 와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있거나 하면 본인의 결점이 드러남을 직감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의 거울이 되는 성인의 말씀이나, 지표가 되는 책을 통해서, 또는 주변 스승이 걸어온 길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병을 알게 되면 치료는 한층 더 쉽게 될 것이 분명하다.
플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0년대 미국을 휩쓴 대공항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정책의 성공적으로 시행해 미국 최초 3선의 대통령이 된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결점을 개선하면서 국가 정책을 개진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년 시절에는 다소 황당한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 갑자기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성공하려면 인격상의 결점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의 불량습관이 남들에게 환영받지 못한 성격을 일일이 벽에다 적어 놓았다
㉠말싸움하기 좋아하는 것 ㉡예의 없는 것 ㉢시간을 안 지키는 것 ㉣인내심이 없는 것 ㉤집착, 이기심 게으름, 억지 논리를 펴는 것 ㉥남을 존중하지 않는 것 ㉦용서하는 아량이 없는 것 ㉧따지기 좋아하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자신이 심각하다는 것을 벽에다 붙여놓고 성과가 있으면 하나씩 떼어 버렸다. 이러한 철학이 있었기에 미국의 경제 파탄과 심각한 실업 문제 등을 테네시강 개발과 같은 대규모 공공사업과 각종 경제개혁 정책을 통해 해결하고, 경기를 부양하는 적극적인 정부 개입 정책으로 미국의 경제를 안정권에 들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큰 성공이든 작은 성공이든 무언가를 이루려고 한다면 자신의 결점을 알고 고치려고 하는 것이 필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인간에게는 자기변명이라고 하는 방어 본능이 있다. 무엇인가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남의 탓으로 돌리고자 한다. 그런 사람에게는 자기 혁신이 있을 수 없으며, 향상이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반면 결점이 있을 경우, 그 책임을 자신에게 찾으려고 하는 사람은 반성과 혁신이 따르며 곧 자기 발전으로 이어진다. 조직의 지도자일 경우 더욱 철저해야 될 것이다. 그래야만 그 사람 주위에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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